스티브 부세미 주연
스티브 부세미 감독
영화가 어떻든 간에,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했다.
늘 범상치 않은 케릭터와 작품을 택했던 스티브 부세미 아저씨. 그 분이 만든 영화라? 과연 어떨까 호기심과 반가움으로 지난 13일에 종로에 있는 필름포럼에서 영화'인터뷰'를 보게 됬다.
영화의 내용은 대략, 비급 여배우인 시에나 밀러와 그를 취재하려는 정치 기자에서 사생활 따위나 취재하는 연예부 기자로 좌천된 스티브 부세미가 그녀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다.
전직 정치 기자와 비급 여배우와의 대화라.
영화의 대부분은 그 두 사람의 대화로 거의 할애된다. 아니 그 둘의 대화가 이 영화의 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별로 할 얘기가 없을 것 같은 이들이지만, 분명한 그들의 만남에 목적이 있기에 그것을 얻어 내기 위한 다른 여러가지 말들이 오고 간다. 기자는 기자로서, 여배우는 여배우로서.
그렇게 오고가는 대화들은 쓸데없는 수다 에서 부터 칼날같은 말들 혹은 상대의 마음을 끄집어내려는 진심어린 듯한 속내까지. 다양하게 오고 간다.
우리는 영화를 볼때 물로 영화가 픽션이라는 것을 알고 보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그 순간에는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진실'로 믿고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 '인터뷰'에서는 영화를 보는 동안 중간 중간, 급격히 줌 아웃 되면 카메라 워크나 제3자가 그 둘의 광경을 지켜보는 듯한 카메라의 앵글을 느끼게 함으로써 이것은 인위적이고 '진실'이 아니며 자연스런 상황이 아니라고 느끼게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제3자가 저 둘의 대화를 녹화한다거나 그런 생각으로 이어지게 한다기 보다 그 둘의 행동이나 대화를 의심하도록 만들었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제3의 관찰자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런 카메라워크나 앵글은 쓰이지 않는데 의도적으로 그런 식으로 촬영한것을 넌지시 넣은것은 나와 관객들에게 그렇게 의심하도록 유도한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뭔가가 있을꺼야..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끝이 날때까지 그 둘의 대화를 순수하게 믿으며 보고 있지 않고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보았다. 그것이 나에게는 이 영화의 묘미였다.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 둘의 대화를 즐겁게 보면서 말이다.
스티브 부세미 아저씨는 자신이 주연하고 감독한 영화라서 그럴까 가장 그나마 정상적이고 보통 사람 역활로 나온 것 같다. 영화를 보는데 어느 평론가인지가 한말 이였던 것 같은데 부세미의 얼굴을 구정물 한번 뒤집어쓴 얼굴 이라고 표현한 것이 자꾸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
시에나 밀러는 앤디워홀과 그의 여친의 이야기를 다뤘던 '팩토리걸'에서 사랑에 빠진 순수한 모습에서 부터 인생의 막장으로 치닫는 모습까지 현실감있게 연기해줬던 것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물론 인터뷰 라는 영화에서도 시에나 밀러는 막장을 연기하지만, 팩토리걸 보다는 좀 더 가볍고 밝은 영리한 막장이랄까? 앞으로의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들이 기대된다.
- 필름포럼에서 영화 본 사상 처음으로 중간에 나가는 많은 이들과 영화 보기전에 극장에서 떠드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심지어는 영화를 보고난후 돈주고 안본게 다행이다 라는 말까지 어느 관객이 하는 말도 듣게되고.. 시사회라 그런건지 아마, 초대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멀티플렉스와는 상영되어지는 공간도 상영하는 영화 자체도 다르니 다들 멋적어 보였다.
스티브 부세미 감독
영화가 어떻든 간에,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이유는 충분했다.
늘 범상치 않은 케릭터와 작품을 택했던 스티브 부세미 아저씨. 그 분이 만든 영화라? 과연 어떨까 호기심과 반가움으로 지난 13일에 종로에 있는 필름포럼에서 영화'인터뷰'를 보게 됬다.
영화의 내용은 대략, 비급 여배우인 시에나 밀러와 그를 취재하려는 정치 기자에서 사생활 따위나 취재하는 연예부 기자로 좌천된 스티브 부세미가 그녀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이다.
전직 정치 기자와 비급 여배우와의 대화라.
영화의 대부분은 그 두 사람의 대화로 거의 할애된다. 아니 그 둘의 대화가 이 영화의 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별로 할 얘기가 없을 것 같은 이들이지만, 분명한 그들의 만남에 목적이 있기에 그것을 얻어 내기 위한 다른 여러가지 말들이 오고 간다. 기자는 기자로서, 여배우는 여배우로서.
그렇게 오고가는 대화들은 쓸데없는 수다 에서 부터 칼날같은 말들 혹은 상대의 마음을 끄집어내려는 진심어린 듯한 속내까지. 다양하게 오고 간다.
우리는 영화를 볼때 물로 영화가 픽션이라는 것을 알고 보긴 하지만 영화를 보는 그 순간에는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진실'로 믿고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 '인터뷰'에서는 영화를 보는 동안 중간 중간, 급격히 줌 아웃 되면 카메라 워크나 제3자가 그 둘의 광경을 지켜보는 듯한 카메라의 앵글을 느끼게 함으로써 이것은 인위적이고 '진실'이 아니며 자연스런 상황이 아니라고 느끼게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제3자가 저 둘의 대화를 녹화한다거나 그런 생각으로 이어지게 한다기 보다 그 둘의 행동이나 대화를 의심하도록 만들었다.
일반적인 영화에서 제3의 관찰자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런 카메라워크나 앵글은 쓰이지 않는데 의도적으로 그런 식으로 촬영한것을 넌지시 넣은것은 나와 관객들에게 그렇게 의심하도록 유도한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뭔가가 있을꺼야..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끝이 날때까지 그 둘의 대화를 순수하게 믿으며 보고 있지 않고 둘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보았다. 그것이 나에게는 이 영화의 묘미였다.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 둘의 대화를 즐겁게 보면서 말이다.
스티브 부세미 아저씨는 자신이 주연하고 감독한 영화라서 그럴까 가장 그나마 정상적이고 보통 사람 역활로 나온 것 같다. 영화를 보는데 어느 평론가인지가 한말 이였던 것 같은데 부세미의 얼굴을 구정물 한번 뒤집어쓴 얼굴 이라고 표현한 것이 자꾸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정말 매력적인 배우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 주었다.
시에나 밀러는 앤디워홀과 그의 여친의 이야기를 다뤘던 '팩토리걸'에서 사랑에 빠진 순수한 모습에서 부터 인생의 막장으로 치닫는 모습까지 현실감있게 연기해줬던 것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물론 인터뷰 라는 영화에서도 시에나 밀러는 막장을 연기하지만, 팩토리걸 보다는 좀 더 가볍고 밝은 영리한 막장이랄까? 앞으로의 다른 영화에서의 모습들이 기대된다.
- 필름포럼에서 영화 본 사상 처음으로 중간에 나가는 많은 이들과 영화 보기전에 극장에서 떠드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심지어는 영화를 보고난후 돈주고 안본게 다행이다 라는 말까지 어느 관객이 하는 말도 듣게되고.. 시사회라 그런건지 아마, 초대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다. 멀티플렉스와는 상영되어지는 공간도 상영하는 영화 자체도 다르니 다들 멋적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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