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 여고생들의 높은 톤의 수다 소리가 신경을 긁는다.
뒤에서 숨쉬는 아저씨의 거친 숨소리가 신경을 긁는다.
사무실의 조용함 가운데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그녀의 하이힐의 천박한 구두굽 소리가 신경을 긁는다.
긁는다.긁는다.긁힌다.긁는다.
내가 긁힌다, 내가 긁는다.
젠장.
조용히 좀 해주시겠습니까?
내안에서 들리는 소음도 감당하기 버겁습니다.
음악외에 어쩔수 없이 듣게 되는 타인이 일으키는 이야기와 소음에 무척이나 민감한 요즘이다.
음악과 정적, 소소함만이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Prev
Rss Feed